공대녀똘님 2011. 10. 4. 10:55
후후.. 드디어 그를 보내는 날이 왔다.
그래 어떻게 보면 보내는 날이 아니라 다시 곧 만나기 위한 날이었을 지도 몰라..(라고 생각할래..)

내가 엘지 경기 갈때도 안가던 블루석같은데를 캐넌 은퇴식때문에 가다니..;ㅁ;.....허허... 좋긴 좋더군...

이른 시간부터 책자받겠다고 엘지경기보러가는 것보다도 일찍 가서 기다렸더니 준 책자는..
캐넌의 선수생활을 담았다더니...
두께는 두꺼운데.. 대부분이 댓글....-_-;
엘지시절 사진은 두장이구나..
그것도 다 신인시절..후후..

(집에 스캐너가 있지만 스캔하기 귀찮아서 그냥 사진찍어 올림...
은 왠지 스캐너가 슼캐넌같은 나에겐 유쾌하지 않은 어감이라서....☞☜)





엘지시절 사진은 이게 다임..허허...(`_´)ゞ
그나마 SK시절 사진 중에 좋아하는 사진은 이거였음..


 

4시 15분쯤 시작 될거란 얘길 트위터에서 보고 간것과는 달리
4시 30분도 아닌 그것보다 몇분 지난 후에야 은퇴식이 시작 되었고,
아무래도 작년에 마지막 경기하고 올해는 안뛰어서 그런지..
팬들 말고는 그 누구도 슬퍼하거나 우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다들 웃고 있었다.
숭캡 은퇴식이랑 분위기 자체가 너무나도 달랐음.
경기시작전이라 1루는 거의 만원관중이었지만, 3루는 많이 비어있었다.
근데 진짜 엘지팬이 전체관중의 한 1/3은 온거 같음ㅋㅋ
그라운드에 캐넌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이 있었고, 1루 응원석에서 아듀캐넌이라는 현수막이 있었다.
그리고 팬들은 제각각의(엘지의 올드유니폼, 현재유니폼, SK유니폼에 캐넌을 마킹한) 캐넌의 유니폼을 내걸고 있었다.
꽃다발 증정식을 하고,

캐넌의 선수생활 영상을 보는데.. 아무래도 역시 하이라이트는 02코시 6차전...ㅠㅡㅠ
분명 2루타성 타구지만, 쩔뚝거리며 1루까지..ㅠㅡㅠ흐엉..이거때메 울뻔했음..ㅠㅡㅠ
(왜 3루부터 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홈~3루에는 신일고후배들이 맞이하고 있었고,
유격, 2루수 위치에는 SK유니폼을 입은 아이들이, 2루에는 선정된 두명의 팬들이..
1루베이스엔 이호준이(둘은 포옹을 했다.)

 

 

 


1루~홈까진 SK선수들이 있었다.
그리고 가족들과 스포츠카를 타고 경기장을 한바퀴 도는 것으로 마무리..
그렇다.. 이게 끝임.. 별 거 없었음..ㅡ_ㅡ..
그리고 나서 경기는 시작 되었고,
친구인 이호준 선수가 시구를 캐넌이 시원하게 시타를 하면서 그를 보냈다.
ㅠㅡㅠ.....


고마웠습니다. 잘가요, 캐넌히터 No. 7 김재현~:-)